산림청,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산불상황관제시스템 등 소개
산림청은 지난 2일부터 오는 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산림분야 최대 국제행사인 제15차 세계산림총회에서 세계 각국에서 온 참석자를 대상으로 최첨단 산불대응체계를 홍보한다고 오늘(4일) 밝혔다. 사진은 최병암 산림청장이 지난 울진 산불 시 산불지휘차량으로 현장상황 분석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

[대전=매일경제TV] 산림청(청장 최병암)은 지난 2일부터 오는 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산림분야 최대 국제행사인 제15차 세계산림총회에서 세계 각국에서 온 참석자를 대상으로 최첨단 산불대응체계를 홍보한다고 오늘(4일) 밝혔습니다.

이번 총회는 코로나19 대유행(펜데믹) 이후 처음 열리는 국제행사로, 재난대응을 위한 자원공유와 기술협력이 요구되는 시기에 산불재난 대응과 인류의 안전과 건강을 도모하기 위한 국제적인 공조와 관심이 필요한 상황에서 개최 의미가 있습니다.

아울러 이번 총회를 계기로 우리나라의 정보통신기술에 기반한 스마트한 산불예방과 진화체계를 해외 참가국가에 소개함으로써 대형산불 대응을 위한 산불진화전략 공유와 국제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산림청의 최신 ICT(정보통신기술)와 스마트(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산불재난 대응체계는 이미 세계 여러 국가에서 자국의 산불대응을 위해 도입하는데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산불 신고에서부터 진행상황, 대피장소 안내 등 GPS(위치확인시스템) 기반 '산불재난안전통신기'와 국민 누구나 설치, 활용이 가능한 '스마트산림재해 앱'을 활용한 산불신고체계와 우리나라의 산악지형과 산림분포도 등을 그대로 재현한 입체형(3D) 산불확산예측시스템 등 10종의 ICT 기반 산불상황관제시스템 등을 개발·운영하고 있습니다.

최첨단 ICT 기술을 토대로 산불상황관제시스템 등이 탑재된 산불지휘차를 전시해 지역의 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에서 신속한 진화전략을 수립하고 효율적인 진화자원의 배치 등의 기술을 선보입니다.

또 기존 산림정보와 빅데이터 등의 기술을 접목한 현장 중심의 산림재해통합관리체계가 구축된 산림청 중앙산림재난상황실의 지능형 산림재해 지원체계와 실시간 산불현장 상황, 진화인력 모니터링(점검)을 통한 산불대응·안전관리를 국제적으로 홍보합니다.

산림청에서 보유한 47대의 산불진화헬기를 활용한 공중진화체계와 지자체·유관기관 헬기의 통합지휘체계를 설명하고 야간산불진화·헬기에 의한 공중진화대원 투입·리타던트를 활용한 산불진화 기술 등 대형산불진화 전략을 소개합니다.

산림청은 지난 2일부터 오는 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산림분야 최대 국제행사인 제15차 세계산림총회에서 세계 각국에서 온 참석자를 대상으로 최첨단 산불대응체계를 홍보한다고 오늘(4일) 밝혔다. 사진은 산불진화드론. (사진=산림청 제공)

아울러 산불진화헬기를 활용한 공중지휘체계와 야간·험준한 산악지형의 산불이나 잔불진화·뒷불감시에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는 산불진화드론·열화상 드론을 소개하고 스마트 산불진화 장비인 웨어러블 로봇, 스마트헬멧 등의 장비를 전시합니다.

총회 세부행사로 어제(3일) 열린 대형산불 공중진화 대응전략·항공안전 세미나에서 공중진화·야간산불에 대한 헬기진화 발전방향에 대한 토론과 오늘 특별행사로 산불포럼을 진행, 산불관리에 이슈에 대해 국제적인 논의를 진행했습니다.

임상섭 산림보호국장은 "이번 세계산림총회를 계기로, 우리나라의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시킨 산불대응 시스템을 해외 국가들과 공유하고 산불이슈에 공동으로 대응하는 등 국제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전했습니다.

[박희송 기자 / mkheesking@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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