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한 시흥시 친환경 공공시설물 'Re wave' (사진=시흥시 제공)
[시흥=매일경제TV] 경기 시흥시가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2022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했습니다.

'iF 디자인 어워드(International Forum Design Award)'는 1953년부터 독일에서 매년 개최하는 세계적인 디자인 공모전입니다.

올해는 57개국 1만1000여 개 프로젝트가 출품해 18%인 1973개가 선정됐습니다.

시흥시 경관디자인과가 출품한 친환경 공공시설물 'Re : wave'는 프로페셔널 콘셉트 부문에서 참가팀 중 1% 미만에만 주어지는 본상을 수상했습니다.

'Re : wave'는 해안가 철제 시설물의 부식 문제, 쌓여가는 패각(조개껍질)의 악취와 오염문제, 폐기 방안 없이 버려지는 서핑보드에 대한 3가지 문제에서 출발했습니다.

해결 방안으로 염분 부식에 강한 콘크리트에 폐 패각을 섞어 구조물로 제작하고, 폐 서핑보드를 벤치나 테이블로 재활용함으로써 해양환경보호와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 감소 효과까지 얻는 친환경 시설물을 디자인해 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시흥시 관계자는 "폐 패각과 폐 서빙보드를 재활용해 시민에게 휴식을 제공하는 유의미한 공간을 만들고, 나아가 국내에서 패각을 활용한 제품을 만드는 기업과 연계해 보도블록, 벤치 등의 공공시설물로 적용하는 등 지역과 사회의 순환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한웅희 기자 / mkhlight@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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