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오는 7월부터 재택근무와 사무실 출근 중 원하는 형태를 직원이 자유롭게 선택하는 새 근무제를 도입합니다.

네이버는 4일 앞으로 반기에 한 번 씩 직원 스스로 상황에 맞게 근무 방식을 정하는 'Connected Work'제를 도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새 근무제는 주 3일 이상 사무실에 출근하는 'Type O(Office-based Work)' 방식과 원격 근무를 기본으로 하는 'Type R(Remote-based Work)' 방식으로 나뉩니다.

네이버는 'Type R'을 선택한 경우에도 필요하면 사무실에서 업무를 볼 수 있도록 공용좌석을 지원할 방침입니다.

또 팀워크 강화, 신규입사자의 빠른 적응, 협업을 위해 오프라인 대면 미팅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을 위한 가이드를 마련할 계획입니다.

개인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면서 네이버의 문화를 공유하고 팀워크를 통한 시너지를 확대하자는 취지입니다.

네이버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지난 2020년초부터 재택근무와 사무실 출근 방식을 번갈아가며 적용하다가 현재는 재택근무 중입니다.

재택근무 기간은 오는 6월말까지로 정해져있었습니다.

네이버는 업무 형태가 아닌 실질적인 업무 몰입이라는 본질에 초점을 두고 직원들이 가장 일을 잘 할 수 있는 방식을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근무방식을 설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새로운 근무제 명칭인 'Connected Work'는 네이버의 일이 동료·사용자·SME(중소상공인)·창작자·사업 파트너들과 긴밀하게 연결돼 진행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는 언제, 어디서 일하는가를 따지기 보다는 더 본질적인 일의 본연의 가치에 집중해 신뢰 기반의 자율적인 문화와 최고의 성과를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직원들이 최적의 환경에서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고진경 기자 / jkko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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