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근 화성시장 후보 "더불어민주당 '원팀' 다짐"…예비후보들 지지 잇따라

[화성=매일경제TV] 더불어민주당 화성시장 후보로 선출된 정명근 후보에게 경선 과정에서 탈락한 예비후보들이 잇따라 지지선언을 하면서 '원팀' 구성에 나섰습니다.

최종 경선에서 맞붙었던 서철모 화성시장은 시장 직무 복귀 하루 전인 어제(2일) 오후 정명근 후보 선거사무소를 찾아 "정명근 후보의 앞날에 무궁한 발전을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격려의 인사를 보냈습니다. 서 시장은 경선 직후 결과를 승복한다는 내용의 글을 자신의 SNS에 올렸습니다.

오늘(3일) 오전에는 정 후보와 단일화를 했던 배강욱 당 정책위원회 부의장과 진석범 경기복지재단 前대표, 김홍성 시의원, 홍순권 화성발전연구원장 등이 선거사무소를 찾아 지지의 뜻을 전했습니다.

단일화를 주도했던 배강욱 부의장은 "정명근 후보가 우리 당의 대표 주자로 결정된 만큼 화합의 파트너십과 리더십을 실천해 더불어민주당의 승리를 이끄는 첨병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정 후보는 "어제와 오늘에 이어 심사와 경선에 참가한 예비후보들이 직접 찾아오셔 격려와 지지를 보내주신 것에 감사 인사를 전한다"며 "'원팀' 정신을 계승해 우리 더불어민주당의 화학적 결합을 이루고 본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한편, 국민의힘은 화성시장 후보 선출 경선이 김용·김형남·구혁모 예비후보의 3자 구도로 결정지었지만 1차 심사에서 탈락한 최영근 전 화성시장이 재심 신청을 해 아직까지 결과가 나지 않고 있습니다.

[손세준 기자 / mkssej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