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큰 장 선다…원스토어·SK쉴더스·마스턴프리미어리츠·태림페이퍼, 줄줄이 증시 입성 '초읽기'

【 앵커멘트 】
최근 잠잠하던 기업공개(IPO) 시장이 다시 들썩이는 모습입니다
대어급 공모주인 SK쉴더스 등 이달 코스피 상장을 앞둔 기업만 3곳에 달하는데요.
마스턴투자운용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마스턴프리미어리츠도 오는 31일 코스피에 입성합니다.
조문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LG엔솔 이후 첫 조 단위 IPO를 진행하는 SK쉴더스.

내일까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오는 9일~10일에는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합니다.

SK쉴더스의 공모가 범위는 3만1천 원~3만8천800원에 설정됐는데, 공모가 하단으로 계산해도 예상 시가총액이 약 3조에 달합니다.

토종 앱마켓 원스토어와 골판지 원지 생산기업 태림페이퍼도 이번 달 유가증권시장 입성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두 기업 모두 오는 9~10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12일~13일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에 나섭니다.

특히 원스토어는 공모가가 상단에 맞춰질 경우, 예상 시가총액이 1조 원을 넘어서며SK쉴더스와 함께 대어급 공모주가 됩니다.

대어급 공모주들이 증시 입성을 앞둔 가운데, 이번 달 31일에는 마스턴프리미어리츠가 코스피에 상장합니다.

마스턴프리미어리츠는 마스턴투자운용의 첫 공모 상장 리츠로, 사측은 어제(2일)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현금 배당 등 향후 주주친화적인 행보를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조용민 / 마스턴투자운용 리츠부문 전무
- "향후 5년간 평균 6% 수준의 배당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2024년, 2026년에 공동투자를 한 2건의 자산매각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매각 이익이 발생하면 특별배당금을 지급할 계획입니다. "

마스턴프리미어리츠는 오는 12~13일 청약을 진행하며, 공모가는 5천 원으로 결정됐습니다.

전문가들은 IPO가 무조건 흥행에 성공하는 것은 아니므로, 기업 가치를 고려해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 인터뷰(☎) : 서지용 / 상명대 경영학과 교수
- "중장기적인 기업 가치를 보고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할…현금 배당 성향이라든가, 영업실적을 보고 (투자해야)…최근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지고, 긴축 기조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자칫 공모가 밑으로 주가가 형성될 가능성이 있거든요."

최근 증시가 부진한 가운데 IPO에 나선 기업들도 몰리면서, 투자자들의 선택을 받기 위한 기업들의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매일경제TV 조문경입니다. [sally3923@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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