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를 산후조리원에 내버려 두고 퇴원한 20대 부부가 경찰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오늘(3일) 광주경찰청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24분께 광주 서구 한 산후조리원에서 신생아를 맡긴 부모가 3일 동안 돌아오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경찰의 초동 조사 결과 이 부부는 양육 문제로 다툰 끝에 이러한 일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신생아실에서 돌보고 있었던 아이는 건강상의 문제는 없었습니다.

경찰은 부부에 대한 추가 조사를 통해 유기 또는 방임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할 예정입니다.

또 지자체 아동보호 전담 공무원과 함께 부부의 양육 의사나 경제적 상황, 가정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신생아를 영아일시보호소로 보내는 방안 등을 검토 중입니다.

[ 박소민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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