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코로나19로 위축됐던 해외 여행 심리가 빠르게 살아나고 있습니다.
급격히 늘어난 해외 여행 수요에 여행자 보험을 판매하는 보험사들도 활기가 돌 전망인데요.
진현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여행자 보험 가입자 수는 코로나19 발생을 기점으로 급감했습니다.

코로나 발생 전인 2019년 추석연휴 35만명 넘게 가입했던 여행자 보험 가입자가 다음해에는 4만 4천명으로 87% 감소한 것.


해외 여행객이 줄면서 여행 중 사고를 보장하는 여행자 보험 가입자도 줄어든 겁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해외 입국자 격리 면제 등 방역 정책 완화로 분위기가 반전되고 있습니다.

보험사들은 폭발하는 수요에 맞춰 대응에 나섰습니다.

삼성화재는 최근 '다이렉트 착 해외여행보험'을 개편했습니다.

해외 의료비, 여행 중 휴대품 손해 보장에 해외여행 중 발생할 수 있는 자택 도난사고 보장을 추가했습니다.

또 24시간 연결되는 우리말 도움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여행 중 건강문제 발생 시 현지 의사와 상담이 가능하도록 유선도움을 주고 현지 병원 안내와 진료예약 등의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AXA손해보험은 '다이렉트해외여행보험(단체형)'을 판매 중입니다.

최대 10명까지 한 번에 가입이 가능하며 해외 여행 중 발생한 배상책임과 질병 등을 보상합니다.

AXA손해보험에 따르면 올해 들어 약 5개월 간 해외 여행자보험 가입자수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700% 급증했습니다.

수요가 늘어난 만큼 지속적으로 판매 채널을 확대한다는 설명입니다.

현대해상은 원하는 방법과 단계 설계가 가능한 맞춤형 여행자 보험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침체됐던 여행자 보험 시장이 활기를 찾는 모습입니다.

매일경제TV 진현진입니다.[2j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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