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예고와 중국의 강력한 봉쇄에도 이번주 주식시장은 반등할 것이란 전문가들의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주 코스피는 전 거래일(2667.49)보다 27.56포인트(1.03%) 오른 2695.05에 마감했습니다.

지난주는 외국인들의 매도세로 하락세를 보였지만, 마지막 거래일에는 미국 증시 회복의 영향을 받아 코스피가 상승 마감했습니다.

다음주 코스피는 지난주보다는 긍정적인 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지시간으로 오는 3~4일 예정된 미 FOMC 5월 회의의 긴축 등 하락 요인이 있지만 악재는 이미 선반영 됐다는 분석입니다.

한국투자증권은 안정성에 집중해야 한다고 보고 코스피 밴드로는 2640~2840포인트를 제시했습니다.

당분간 지수보다 업종·종목에 집중하고 기업 재무 안전성과 외국인 순매수 강도, 1분기 실적 상향 여부 등을 지켜봐야 한다는 설명입니다.

NH투자증권은 이번주 코스피가 2630~2750포인트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주식시장 최대 관심사인 연준의 긴축 전망은 이미 연내 3~5회의 50bp 인상 가능성을 반영 중이라는 판단입니다.

올해 코스피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가 249조8000억원에서 250조원으로 상향돼 코스피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이 높아지고 있는 것도 밸류에이션 메리트를 부각시킬 것으로 봤습니다.

SK증권은 현지시간으로 오는 3~4일 열리는 5월 FOMC 이후 단기간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현재 시장에 반영된 수준보다 공격적인 발언을 하지 않는다면 단기적으로 지수 반등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다만 이후 예정된 4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에서 인플레이션 정점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는 분석입니다.

[ 진현진 기자 / 2j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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