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국토부 장관 후보자 "취임 이후 최대한 빨리 주택공급 로드맵 발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오늘(30일) "장관으로 취임한다면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예측 가능하고 신뢰할 수 있는 주택공급 로드맵을 제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원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답변자료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부동산 공약 이행방안'에 관한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의 질의에 "충분한 주택 공급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답했습니다.

윤 대통령 당선인은 부동산 대표 공약으로 '임기 내 주택 250만호 공급'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이 공약은 수도권에만 130만∼150만호를 비롯해 전국에 총 250만호의 주택을 대규모로 공급하는 내용입니다. 무주택자의 수요를 진정시켜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겠다는 취지입니다.

이와 관련해 원 후보자는 "특히, 선호도가 높은 도심 중심에서 충분한 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민간의 공급 기능을 강화하고, 청년 등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원 후보자는 "우선 도심의 선호 입지 위주로 부지를 적극 발굴하면서 민간 부문의 공급 촉진을 위한 정비사업 활성화, 절차 간소화, 사업성 보강 방안 등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청년 등을 위한 청년원가주택, 역세권 첫 집 등의 전용주택을 도심 역세권, 신도시 등 우수한 입지에 저렴하게 공급하고, 전용 모기지 등의 금융지원을 병행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유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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