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가 국내에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제조판매 품목허가를 신청했습니다.

오늘(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국내에서 개발·제조하는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멀티주'(개발명 GBP510)의 제조판매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했습니다.

이 제품은 우리나라와 베트남, 필리핀, 태국, 뉴질랜드, 우크라이나 등 총 6개국에서 면역원성 비교 임상 3상 시험을 수행한 유전자재조합 방식의 코로나19 예방 백신으로 출시가 본격화되면 앞으로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이 이뤄지게 됩니다.

식약처는 제출된 자료를 면밀하게 검토하고 코로나19 백신 안전성·효과성 검증 자문단,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최종점검위원회 3중 자문을 거쳐 허가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식약처 관계자는 "기존에 허가한 코로나19 백신과 같이 허가·심사를 신속하게 진행할 계획"이라며 "제출자료가 적합할 경우 이르면 6월 중에 허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SK바사의 올해 1분기 매출은 870억9천100만원, 영업이익은 237억5천200만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7%, 55.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K바사는 위탁생산하는 노바백스의 출하가 늦어진 점을 실적 감소의 주된 원인으로 분석했으며, 자국 백신이 출하되는 2분기 정상화를 예상했습니다.

[ 길금희 기자 / golde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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