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바이오의약품 시장 급성장…정부·기업, 전문인력 양성 '열일'

【앵커멘트】
국내 제약바이오 시장이 매년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신약에 대한 연구 뿐만 아니라 제조를 거쳐 산업화까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필요한데요.
빠른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전문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입니다.
서정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 시장이 매년 큰 폭으로 성장하면서 전문인력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신약후보물질에 대한 연구 뿐만 아니라 제조와 대량생산 등 산업화를 위한 전문인력도 중요한데, 전문 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

▶ 인터뷰(☎) : 김성보 / 연세대 바이오생활공학전공 부교수
- "(대표기업들은)양적 성장을 밑거름으로 해서 생산규모를 확대하고 신제품이나 신카테고리로 계속 적극적으로 확장을 추구하고 있으니까, 이를 뒷받침 하기 위한 제조기술 전문가, 다른 얘기로는 바이오 공정 인력에 대한 수요가 특히 급증하고 있는 것이 현재 상황인 것 같습니다."

전문인력 확보와 인재 육성을 위해 정부도 발벗고 나섰습니다.

보건복지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정 전문인력 교육기관인 '나이버트(NIBRT)' 설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총 270여 명을 대상으로 시범 교육을 실시했고, 센터가 완공되는 2024년부터는 연간 2천명 이상의 전문인력을 양성한다는 계획입니다.

폭발적으로 성장할 국내 제약바이오 시장을 염두해 미리 인재육성에 나선 글로벌 기업도 있습니다.

독일의 과학기술기업인 머크 라이프사이언스는 지난 2016년 인천 송도에 M Lab(엠랩) 콜라보레이션센터를 설립해 제약 바이오 인재 양성을 위한 트레이닝 프로그램 등 교육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천익 / 머크 엠랩 콜라보레이션센터 센터장
- "엠랩은 non-GMP로서 초기 임상부터 생산까지 바이오 의약품 파이프라인의 다양한 단계를 제공하고 있으며, 배양부터 정제까지 모든 공정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기업과 파트너쉽을 맺고 전반적인 바이오 공정을 서포트 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확장하고자 합니다"

현재까지 국내 120개사를 대상으로 총 550건의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 스탠딩 : 서정윤 / 기자
- "국내 바이오기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전문인력 양성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매경헬스 서정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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