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륵·일곡·목련 3곳에 LED투광등기구 설치
교통사고 예방·보행자 안전 확보 등 기대

광주광역시가 야간 보행자 안전확보를 위해 교차로 밝기 개선 사업을 진행합니다.

도로교통공단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광역시에서는 모두 7만7천 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으며, 이 중 49%에 달하는 3천 7백 84건은 교차로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개선 필요성이 제기됐습니다.

이에 따라 시는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구조물을 추가하지 않고 기존 교통감시카메라 지주에 LED투광등기구를 설치할 계획입니다.

장소는 마륵·일곡·목련 교차로 3곳이며, 7월까지 설치를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장소는 경찰청의 추천과 도로교통공단 통계분석 자료, 현장 여건 등을 고려해 선정했습니다.

특히 투광등기구를 높은 곳에 설치해 운전자 눈부심과 시야 방해를 차단하고, 조명시설의 각도 조절을 통해 인근 거주자나 보행자들에 대한 ‘빛공해’를 최소화할 계획입니다.

김재식 광주광역시 교통건설국장은 “교차로 밝기개선 사업으로 야간 보행자의 안전이 확보돼 교통사고 감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 안전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안전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습니다.

[ 박효원 기자 / mktvhonmam@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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