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정부가 지난주 거리두기 해제에 이어 오늘(29일) 실외 마스크 해제를 발표했죠.
최근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짐에 따라 홈쇼핑 업계에서도 패션과 뷰티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데요.
윤형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야외활동 수요가 늘면서 홈쇼핑에서 패션·뷰티가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CJ온스타일이 지난 27일까지 주문 수량을 분석한 결과 패션 부문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뷰티 부문은 11% 상승했습니다.

반면, 세탁기·청소기 등 가정용 내구재의 주문은 13% 떨어졌습니다.

코로나19 상황 속 집 꾸미기 열풍에 힘입어 성장했던 가전 수요가, 엔데믹 분위기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선 것입니다.

▶ 인터뷰(☎) : 남아름 / CJ ENM 브랜드패션2팀 부장
- "일상 회복과 사회적 거리두기 종료로 패션, 뷰티, 여행 등 대표 엔데믹향 상품 수요가 늘고 있는데요. 특히 엔데믹 전환과 여름 날씨가 맞물리면서 패션 카테고리 매출이 눈에 띄는 신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현대홈쇼핑도 이달 기준 패션과 뷰티 부문 매출은 각각 전년 동기 보다 22%, 24% 성장했고,

롯데홈쇼핑의 패션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20%, 뷰티 매출은 30% 상승했으나 가전의 방송 편성과 실적은 모두 감소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엔데믹과 봄 시즌 시작의 영향으로 패션·뷰티 수요의 강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전문가들 또한 패션·뷰티 부문의 매출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인터뷰(☎) : 이영애 / 인천대 소비자학과 교수
- "가전제품의 경우 많이 구비를 해놨기 때문에…대면 접촉이 커지니까 외모 치장에 대한 필요성이 커져서 패션·뷰티 제품 수요가 늘어 매출 상승으로 나타난 부분이 있고요."

성큼 가까워진 일상 회복으로 야외 활동에 기대감마저 커지면서 패션·뷰티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윤형섭입니다. [ yhs931@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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