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제공)
[수원=매일경제TV] 경기도지사 선거에 나선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후보가 '1기 신도시 정비사업'을 놓고 충돌했습니다.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는 최근 입장문을 통해 "1기 신도시 재정비사업을 두고 '공공주도'를 이야기하는 김동연 후보의 연설을 듣고 제 귀를 의심했다. '제2, 제3의 대장동'을 만들겠다는 것이냐"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김동연 후보의 경제부총리 시절 부동산 정책의 실패를 꼬집으며 “국회에 들어오자마자 1호 법안으로 1기 신도시 특별법을 만들어 발의했고, 재산권과 거주이전의 자유를 보장할 ‘김은혜법’이 있다”고 차별점을 강조했습니다.

김동연 후보 캠프 이경 대변인 역시 논평을 내고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경기도 분당·일산 등 1기 신도시 정비사업 관련해 오락가락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인수위 부동산TF는 1기 신도시 재건축 사업과 관련해 "중장기 국정과제로 검토 중인 사안"이라는 입장을 냈다가 말 바꾸기로 해석되면서 경기 분당과 일산 등 1기 신도시 지역의 반발을 샀습니다.

이 대변인은 이와 관련 "당장 재건축이 아니라 개발 방향에 대한 밑그림부터 그린 뒤 방향성을 갖고 차근차근 추진해 나가겠다는 인수위의 계획이 속도 조절이다"고 지적했습니다.

1기 신도시는 1990년대 초 건설된 성남시 분당, 고양시 일산, 부천시 중동, 안양시 평촌, 군포시 산본 등 5개 도시로, 재건축과 리모델링 요구가 높습니다.

[김대한 기자 / mkkdh@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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