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매일경제TV]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28일 SNS를 통해 향후 자신의 심경과 전하는 입장문을 올려, 향후 무소속 출마 여부와 항소심 재판 결과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그는“나의 명예는 나의 생명이다. 내게서 명예를 빼앗는다면 내 생명은 다한 것이다."라며 영국의 철학자 셰익스피어 말을 인용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에 소속된 시장으로서 2년 여간 상처를 입었고, 계속되는 당내 모욕에 시달려왔다.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 더 이상 참고 인내하는 것은 제 생명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는 결론에 도달했다”고도 했다. 참고 인내하는 것은 자신의 생명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는 결론이 났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대중, 노무현 두 분 대통령의 향기가 살아 있는 민주당을 저는 사랑했지만 지금의 도저히 민주당과 사랑은 물론 함께하기 어렵다고 했습니다.

그는 또 "성자의 경지까지는 도달할 수 없다는 점과 인간으로서 한계를 느끼게 됐다는 점은 지난 2월 15일 법정구속, 보석으로 석방까지 57일 동안 옥고를 치르면서 얼마나 많은 고뇌를 했는지 읽혀지는 느낄수 있다."면서 가슴 아픈 숙고 끝에 이런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든 정치는 나라와 국민을 위해 생산적으로 작동된다는 저의 소신을 기준으로 행동할 것이라며 앞으로의 행보를 밝혔습니다.

민선 7기 시장으로서 남양주시 발전과 도약의 초석을 다지고 시민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으나 소중한 역할과 뜻깊은 명예를 주신 남양주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전했습니다.

조 시장은 앞으로 어떤 상황이 퍌쳐지더라도 남양주시 발전을 최우선의 가치로 삼아 전심전력을 다하겠다는 의지와 심경을 밝혔습니다.

[염기환기자/ mkygh@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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