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엘케이 뇌경색 인공지능 솔루션, 식약처 혁신의료기기 지정

뇌 질환 및 암 전문 인공지능 솔루션 업체인 제이엘케이는 뇌경색 검출 및 진단보조 소프트웨어 (JBS-01K)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혁신의료기기로 인정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뇌경색은 뇌혈관의 막혀서 뇌세포가 손상되는 중증 질환으로 우리나라 성인 장애 원인 1위 질환입니다. 뇌경색 진단, 치료, 예방을 위해 대부분의 환자가 MRI 영상을 촬영합니다. JBS-01K는 환자의 뇌 MRI 영상과 임상자료를 바탕으로 뇌경색 (허혈성 뇌졸중) 유형을 자동으로 분석하여 병변 검출 및 유형 분류 (TOAST Classification)를 제공하여 의료진의 진단을 보조하여 환자에게 적절한 치료 방법을 선택할 수 있게 합니다.

뇌경색 유형 분류는 뇌 MR 영상 외에도 심장 초음파 검사, 기존 임상 데이터 등 다양한 정보를 종합해 결론을 내려야 하기 때문에 뇌 MR 영상 단독으로는 뇌경색 유형을 결정하기 힘들다는 문제가 있지만, JBS-01K는 140만 장에 이르는 빅데이터를 학습한 인공지능 내에서 영상 정보와 임상정보를 조합해 뇌경색 유형을 분석하는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또한, 뇌 표준 템플릿을 이용한 데이터를 학습하여 환자마다 다른 뇌와 병변 모양에 구애받지 않고 더 안정적으로 분석할 수 있다는 게 업체의 설명입니다.

제이엘케이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JBS-01K가 MRI 기반 뇌경색 제품으로 유일하며, 기존 해외 제품 중에서도 MR 영상 기반의 뇌경색 검출 제품은 없는 상황입니다. 특히 JBS-01K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과 동국대학교 일산병원에서 실시한 임상시험을 통하여 전문의 수준의 유형 분류 정확도를 가지고 있는 것을 확인하였으며, 임상 참여 전문의들과도 높은 일치율을 보였습니다. 지난 2018년 제이엘케이의 JBS-01K는 인공지능 기반 의료기기로는 최초로 3등급 식약처 인허가를 획득한 바 있습니다.

제이엘케이는 한국인 뇌MR영상 데이터센터가 10년간 구축해 온 1만 4천여 명 환자 분량의 뇌 영상 데이터 140만 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번 JBS-01K를 비롯한 제이엘케이의 뇌졸중 전주기 토털 솔루션을 개발했습니다. 지난 2월에는 동국대 일산병원 신경과 전문의이며, 한국인 뇌MR영상 데이터센터의 공동 센터장을 역임했던 류위선 박사를 CMO (최고의학책임자) 및 상무이사로 영입하여 뇌졸중 연구 개발 및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김동민 제이엘케이 대표는 “이번 혁신의료기기 지정을 통해 중증 질환이자 응급질환인 뇌경색을 인공지능으로 빠르고 정확하게 분석해 전문가 부재 시 효과적으로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혁신의료기기 지정과 더불어 국내 보험 수가 적용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지속적으로 인공지능 의료 기술 고도화 및 사업화 성장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지난 12월 ‘혁신형 의료기기 기업’으로 선정된 제이엘케이는 지난 25일 정보통신산업진흥원 (NIPA)이 추진한 ‘군 의료 선진화를 위한 AI융합 의료영상 진료판독시스템 구축 사업’에서 뇌경색 및 뇌출혈에 대한 과제를 2건 수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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