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기대 이상의 호실적에 오늘(28일)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LG화학은 전 거래일 대비 3만9천 원(8.42%) 오른 50만2천 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611억 원, 15억 원을 순매수했습니다.

특히 기관 중 연기금이 294억 원을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연기금의 LG화학 일일 순매수 금액은 작년 9월 28일의 400억 원 이후 최대입니다.

1분기에 LG화학은 첨단소재 사업의 호조에 힘입어 시장 예상을 웃돈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했습니다.

LG화학이 전날 발표한 1분기 연결 매출은 작년 1분기보다 20.4% 증가한 11조6천81억 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배터리와 석유화학 사업의 수익성 악화로 영업이익은 1조243억 원으로 27.3% 감소했으나 시장 전망치였던 8천953억 원을 14% 상회했습니다.

이진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화학 부문은 여전히 어려운 시황이나 최악의 구간은 지났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첨단소재는 향후 하이니켈 양극재 비중이 높아지며 수익성이 추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내다봤습니다.

[ 박소민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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