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세대 열패감 확대…'86세대'의 2.5배
-다음달 한미정상회담 개최…역대 최단기간 개최

【 앵커멘트 】
사회적 거리두기 규제가 상당 부분 풀리면서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살아났습니다.
특히 비제조업이 큰 상승폭을 보였는데요.
자세한 내용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진현진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기업경기실사지수, BSI가 4개월 만에 반등했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한국은행의 오늘(28일) 발표에 따르면 이달 모든 산업의 업황 실적 BSI는 3월보다 3포인트 오른 86으로 집계됐습니다.

1월 이후 3개월 연속 떨어지다가 반등했는데요.

업종별로 보면 서비스업 등 비제조업의 업황 BSI가 85로 4포인트나 뛰었습니다.

2021년 10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이고, 지수는 2011년 4월 이후 11년 만에 최고 수준입니다.

제조업 업황 BSI도 87로 3포인트 올랐습니다.

5월 업황에 대한 전망 BSI지수는 86으로 3포인트 올랐습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물가상승 등의 영향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합니다.

잠시 전문가 의견 들어보시겠습니다.

▶ 인터뷰(☎) : 김태기 / 단국대학교 교수
- "서비스업 중심으로 나아진다는 것은 코로나19가 끝나는 엔데믹이 반영된 것 같은데 지속될지에 대해서는 조금 더 봐야 된다…. 물가 문제가 심각한 수준이고 구매력 부분이 떨어지는 면이 있기 때문에 조금 더 예의 주시해야…."

한편,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우리나라의 수입금액지수는 178.16으로, 1년 전보다 28.3% 올랐습니다.

16개월 연속 상승이며 지수는 역대 최고치를 나타냈습니다.

천연가스 등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 앵커멘트 】
Z세대 5명 중 1명은 노력해도 성공하지 못한다는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관련 소식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한국의 16~24세 청년 중 '노력해도 성공하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비율이 20.8%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한국행정연구원이 월드 밸류 서베이의 조사를 담아 발간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새로운 사회전환을 위한 과제 연구' 보고서의 주요 내용입니다.

월드 밸류 서베이는 1990년부터 5년 간격으로 각 나라의 가치관을 조사해 발표합니다.

이번은 7차 조사로, 1990년 2차 조사 결과 보다 2.48배 높게 나왔는데요.

당시 같은 명제에 대한 응답 비율은 8.4%였습니다.

이는 지금의 청년층인 Z세대가 느끼는 열패감이 1990년대 초반 '86세대'가 청년일 때 느꼈던 좌절감보다 훨씬 크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부정적 응답을 한 한국 청년들의 비율은 미국, 일본, 중국 등보다 높은 수준이었습니다.

한국은 전체 연령대로 봐도 부정적인 인식이 증가했는데요.

'노력해도 성공하지 못한다'에 대한 답변율이 2차 조사 때 9.5%였는데, 이번에 14.1%로 높아진 겁니다.

보고서는 "불평등하고 불공정한 사회구조적 문제에서 기인하긴 하지만 신뢰의 문제와도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뢰의 감소와 사회적 연대감의 약화가 불평등하다고 인식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

연구원의 2020년 조사에 따르면 19~29세 청년층의 절반이 넘는 54.4%가 '다른 사람을 신뢰할 수 없다'고 대답했습니다.

【 앵커멘트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21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첫 정상회담을 개최합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방한하는 일정이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5월 20~22일 한국을 방문합니다.

윤 당선인과의 한미 정상회담은 방한 이틀째인 다음 달 21일 개최하는 것으로 결정됐습니다.

이에 따라 다음달 10일 취임하는 윤 당선인은 취임한 지 11일 만에 첫 한미정상회담을 치르게 됐습니다.

역대 새 정부 출범 후 최단기입니다.

또 한국 대통령의 취임 후 첫 방미보다 미국 대통령의 방한이 먼저 성사된 것은 29년 만입니다.

이번 방문에서는 윤 당선인이 추진하는 한미 '포괄적 전략동맹' 강화를 위한 구체적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을 먼저 찾은 뒤 미국, 일본, 호주, 인도 4개국 협의체인 쿼드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으로 건너갈 예정입니다.

오늘 국민의힘과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국회에서 당정협의를 열고 다음주 발표할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에 대한 내용을 조율했습니다.

1기 신도시 특별법 등 노후주택 재건축을 위한 법안을 통과시키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또 첨단 산업을 육성하고 민간 주도 일자리 만들기 등을 추진합니다.

인수위는 오늘 코로나19 비상대응 100일 로드맵도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소상공인·소기업 약 551만개사가 2019년 대비 2020년과 2021년 입은 손실이 약 54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 출범 후 2차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소상공인 피해지원금을 차등 지급할 방침입니다.

액수는 최대 600만원이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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