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 조감도 [사진 제공 = 한화건설]
한화건설이 총 7조 2천600억 원에 달하는 대규모 복합개발사업을 본격화한다고 오늘(28일) 밝혔습니다.

올해 초 한화건설은 총사업비 약 9천억 원 규모의 천안아산역 역세권 부지 개발사업 공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이 부지에 들어서는 '한화 포레나 천안아산역'은 지난 4월 청약에서 평균 경쟁률 86.9대 1을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내년부터는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 대전역세권 복합개발사업, 수서역 환승센터 복합개발사업, 잠실 스포츠 마이스 복합공간 조성사업을 연이어 착공합니다.

총사업비가 2조 원에 달하는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은 서울시 중구 봉래동 일대 철도 유휴부지를 개발해 컨벤션 시설, 호텔, 오피스 등 복합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입니다.

특히 강북권 최초로 2천 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국제회의 수준의 회의장과 전시장을 갖춘 컨벤션 시설이 들어서게 됩니다.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은 건축 인허가 등 관련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2023년 초 착공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총사업비 1조 원 규모의 대전역세권 개발사업과 1조 2천억 원 규모의 수서역 환승센터 복합개발사업은 2023년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또한 작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어 최근 서울시 등과 본격적인 협상을 진행 중인 잠실 스포츠 마이스 복합공간 조성사업도 이르면 2023년 말 착공됩니다.

이 사업은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부지에 전시·컨벤션, 야구장 등 스포츠 문화시설과 이를 지원하는 업무, 숙박, 상업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입니다.

총사업비는 약 2조 1천600억 원 규모로 복합시설로는 국내 최대 민간투자 사업입니다.

김만겸 한화건설 개발사업본부장은 "복합개발사업은 전문적인 노하우가 필요한 분야"라며 "한화건설은 천안아산역, 서울역, 대전역, 수서역, 잠실 마이스에 이르기까지 도시의 얼굴을 새롭게 바꿀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현연수 기자 / ephalon@mk.co.kr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