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그룹 1분기 1천712억 원…전년 대비 13.4% 감소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3.4% 감소한 1천71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오늘(28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은 1조2천62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했으며, 순이익은 1천322억 원으로 25.2% 줄었습니다.

그룹 전체 화장품 부문 매출은 1조1천506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주력 계열사 아모레퍼시픽은 전년 동기 대비 7% 하락한 1조1천65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4% 감소한 1천58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부문별로 보자면 국내 사업에서는 전년 대비 9.9% 감소한 7천328억 원의 매출과 10.6% 하락한 1천12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해외 사업은 6.1% 감소한 4천199억 원의 매출과 19.5% 하락한 421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국내 시장에서는 온라인 매출이 20% 성장했으나 면세 매출 하락의 영향으로 전체 매출이 감소했습니다.

또 마케팅 비용이 늘어나 영업이익도 줄었습니다.

해외 시장에서는 코로나19 재확산의 여파로 아시아 지역 매출이 감소한 것이 매출과 영업이익 동반 하락의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다만, 북미 시장에서 설화수와 라네즈가 좋은 반응을 얻으며 매출이 63% 상승했습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 불안정한 국내외 환경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온라인 채널 성장세와 신제품으로 경쟁력 확보에 주력했다"고 밝혔습니다.

[ 윤형섭 기자 / yhs931@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