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지난해 소주 수출액 1억200만 달러…역대 최대

하이트진로가 지난해 소주 수출액이 1억2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36.3% 늘었다고 오늘(27일) 밝혔습니다.

수출액과 성장률도 모두 역대 최대치입니다.

지난해 하이트진로의 소주 수출액을 대륙별로 보면 중화권이 47.6% 성장한 2천558만 달러, 미국 등 미주 지역이 47.3% 증가한 1천944만 달러였습니다.

일본, 동남아시아 지역도 20~30%대의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하이트진로는 "코로나19 상황에도 성장을 이어갈 수 있었던 것은 시장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했기 때문"이라며 "경쟁이 치열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 제품에 대한 분석과 저도주 및 과일리큐르 인기 등의 트렌드 파악도 주효했다"고 분석했습니다.

하이트진로는 대형마트 등에 참이슬과 에이슬시리즈(청포도에이슬, 자몽에이슬, 딸기에이슬, 자두에이슬)를 입점시키고 국가별 맞춤형 판촉물 제작, 시음대 설치 등의 소비자 행사에도 적극적으로 나섰습니다.

또 온라인 소통이 활발한 MZ세대와의 소통을 위한 유튜브 글로벌 페이지도 추가 개설했습니 다.

황정호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총괄전무는 "올해도 국가별 차별화 전략을 통해 프리미엄 소주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며 "올해는 아시아 전략 국가들에서의 성장과 브랜드력을 보다 가속화하고 향후 성장 가능성이 있는 국가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유럽, 북아메리카 지역까지 판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윤형섭 기자 / yhs931@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