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반도체업체 '램리서치' R&D센터, 용인에 문 열었다

램리서치 코리아테크놀로지센터 외부 전경 (사진=경기도 제공)

[수원=매일경제TV] 세계적 반도체장비 제조업체 '램 리서치(Lam Reasearch)'의 R&D센터가 오늘(26일) 용인 지곡일반산업단지에 문을 열었습니다.

램리서치 코리아테크놀로지센터는 약 3만㎡ 규모로, 반도체 제작에 필요한 첨단 증착 및 식각 기술을 연구·개발합니다.

경기도와 용인시는 지난 2019년 램 리서치와 투자유치 협약을 맺은 후 전담팀을 구성해 연구개발센터 입지를 선정, 인허가 등을 지원했습니다.

경기도는 이번 램리서치 연구소 준공으로 도와의 전략적 동반관계가 더 확고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램리서치는 현재 오산에 반도체 제조 공장을, 성남시에 반도체 판매와 유통 시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번 용인 연구개발센터 준공으로 연구와 제조, 판매로 이어지는 반도체 생태계 전 과정을 경기도에 두게 됐습니다.

램리서치는 지난 2월한국에서 차세대반도체 핵심장비인 3D 적층 기술을 지원하는 고선택비 식각 장비를 생산한다고 밝혔습니다.

이한규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램리서치 코리아테크놀로지센터 준공으로 경기도는 삼성전자(기흥·화성·평택)와 SK하이닉스(이천·용인), 램리서치 코리아테크놀로지센터로 이어지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를 보유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한웅희 기자 / mkhlight@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