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시의 한 금속 도금처리 공장에서 대표와 직원 등 3명이 200㎏ 중량의 금속탱크에 깔려 이 중 1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오늘(26일) 부천 오정경찰서와 부천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분께 부천시 오정동 한 금속 도금처리 공장에서 대표와 직원 등 3명이 200㎏ 중량의 금속탱크에 깔렸습니다.

이 사고로 40대 직원 A씨가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습니다.

나머지 50대 대표 B씨와 직원 C씨는 중상을 입고 병원 치료 중입니다.

사고는 공장 내부 2.4m 높이의 선반에 놓여 있던 해당 탱크가 움직이던 호이스트(쇠고리를 이용해 화물을 들어 올리는 장치)에 충격을 받고 넘어진 뒤 아래 바닥으로 떨어지면서 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당시 공장에서는 호이스트를 이용해 제품 자재인 쇳덩이를 옮기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해당 탱크는 화장품 원료배합 장치로 이 공장에서 도금처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이 공장 다른 직원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탱크는 호이스트와 연결된 줄에 걸려 넘어진 뒤 바닥으로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며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 박소민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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