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로그디바이스, 마이크로바이옴 기업 '세바바이오텍'에 투자

바이오로그디바이스는 세바바이오텍에 30억을 투자했다고 오늘(26일) 밝혔습니다.

세바바이오텍은 세계최초로 피부유래 마이크로 바이옴을 연구·개발하는 업체로 강원대 생화학과 교수인 임창진 교수와 현재 대표이사인 임혜원 박사가 창업한 회사로 미생물과 오믹스 분야의 전문연구진이 빅데이터와 AI기술을 활용해 마이크로바이옴 플랫폼 기술을 구현합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마이크로바이옴 관련 특허는 급증하고 있지만 세바바이오처럼 기존 전통적인 신약개발 프로세스를 획기적으로 단축, 개선할 수 있는 유익균 라이브러리를 플랫폼 수준에서 구성 활용해 전임상까지의 단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사례를 찾기 힘들다는 평가입니다.

최근 전임상과 비임상만 통과한 유효물질을 라이선스 아웃(기술·지적 재산권이 들어간 상품의 생산·판매를 타사에 허가하는 것)하는 추세가 드물지 않습니다. 이에 세바바이오텍은 최근 각광받고 있는 생물학적 제재인 PDRN을 대량 추출할 수 있는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메디팜과 협업체계를 갖추는 한편, 세바바이오텍이 가지고 있는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이용해 PDRN을 인공적으로 대량생산할 수 있는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한편, 세바바이오텍은 현재까지 2500건 이상의 마이크로 바이옴 균주를 분석하고 분리동정한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질병균을 대상으로 IP를 확보하는 전략을 쓰고 있습니다. 또 피부환경에 최적화된 균주를 분리·동정해 피부질환에 직접 도포할 수 있는 신약을 개발 중입니다.

이 회사는 올해 기술성 상장을 위한 사전절차로 작년 11월 한국기업데이터로부터 기술예비평가를 받았으며, 기술의 확장성과 기술제품을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능력에서 A등급을 획득했습니다.

[양미정 기자 / mkcerta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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