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처방기술 및 원격모니터링 앱 개발

광주광역시의 ‘노인 만성 피부질환 관리를 위한 확장현실(XR) 트윈 기술개발’ 과제가 ‘2022년 정보통신·방송 기술개발사업’에 선정돼 국비 50억원을 확보했습니다.

확장현실(XR) 트윈 기술은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을 포함한 현실과 가상을 넘나드는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한 기술로, 컴퓨터에 현실 속 사물의 쌍둥이를 만들고 시뮬레이션 함으로써 결과를 미리 예측해 최적화하는 기술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확산으로 일상생활뿐만 아니라 산업현장에서도 확장현실(XR)과 디지털 트윈 등 미래 혁신기술을 활용하는 시장의 규모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광주광역시는 메타버스, 확장현실(XR), 디지털 트윈 등 미래 혁신기술이 사회 전반부로 확산될 수 있도록 콘텐츠와 플랫폼 등 관련 산업생태계 조성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광주광역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함께 ‘노인 만성 피부질환 관리를 위한 확장현실(XR) 트윈 기술개발’에 2025년까지 4년간 국비·시비 등 총 57억원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노인 만성질환 합병증 중 비용 지출이 큰 피부질환인 욕창과 당뇨발의 예방을 위해 ▲피부 상태와 중증 정도를 예측하기 위한 디지털 처방 기술 ▲개인 맞춤형 메디컬 트윈 구축 및 치료가이드 모델 ▲XR 기반 의료진 협진 시스템 개발 및 자가진단 및 원격 모니터링 앱을 개발하게 됩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컨소시엄은 기술개발을 위해 지역 내 공동연구실을 마련하고, 산·학·연·관 협력체계 구축은 물론 디지털 치료기술을 위한 지역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또한 수도권 대학병원과 지역 내 대학병원, 요양원이 협력해 환자들이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메디컬 플랫폼 실증 테스트베드를 구축합니다.

아울러 광주첨단산업단지 내 들어설 국가AI데이터센터와 연계해 사업수행 과정에서 수집된 임상데이터를 이용함으로써 새로운 인공지능(AI) 제품을 개발하고 관련 서비스를 창출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오동교 광주광역시 미래산업정책과장은 “인공지능 실증기반 구축 및 실증지원을 통해 욕창, 당뇨발 등을 조기 진단하고 선제적으로 예방하는 등 지역 의료산업을 고도화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임인영 기자 / mktvhonam@naver.com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