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시행사 '용인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착공계' 제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산단 조감도 [사진=용인시 제공]
[용인=매일경제TV]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조성공사가 산업단지 신청 4년 만에 준비작업을 마무리하고 다음달 초에 착공에 들어갑니다.

오늘(26일) 용인시에 따르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사업시행사인 용인일반산업단지㈜가 전날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착공계’를 제출했습니다.

착공계 제출은 전체 사업부지 중 50% 이상의 보상협의를 통한 토지 수용 동의를 확보해야 가능합니다.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은 개발 대상부지 전체 면적의 50% 이상을 확보할 경우, 수용재결 절차를 통해 나머지 토지를 편입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착공계 제출에 따라 시행사는 경기도토지수용위원회에 수용재결을 신청, 심의를 거친 뒤 나머지 토지에 대한 수용 및 보상 절차를 진행합니다.

이번 협의부터 수용까지 모두 민선 7기에 이루어진 쾌거로 용인시가 적극 중재에 나서면서 급진전 됐습니다.

시가 현실적인 보상안 마련을 위해 용인일반산업단지㈜를 설득, 토지주들의 23개 요구안을 적극 수용하도록 독려했습니다.

지난 2월 12%(28일 기준)에 그쳤던 토지 보상률은 3월 59.9%(31일 기준)로 큰 폭으로 증가, 착공계 제출일인 25일 현재 62.2%입니다.

다음달 국·도유지(3%), 시유지 일부에 대한 보상협의가 마무리 되면 토지보상률은 70%를 넘기게 됩니다.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산업단지는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독성·고당·죽능리 일원 415만㎡에 조성되는 차세대 반도체 메모리 생산기지로 용인일반산업단지㈜가 사업비 약 1조7903억 원을 투입합니다.

착공 후 SK하이닉스 단지(186만㎡, 팹 4기)를 포함해 소재·부품·장비 협력화단지(45만㎡)에 50개 기업들이 입주할 전망입니다.

[김대한 기자 / mkkdh@mk.co.kr]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