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수원 군공항 이전해야…어느 지역이던 민간공항 유치"

26일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가 경기 수원시 팔달구 정조인문예술재단에서 열린 수원 군공항 이전 관련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수원=매일경제TV]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가 수원 군공항 이전에 찬성한다는 확고한 입장을 내놨습니다.

김은혜 후보는오늘(26일) 경기남부국제공항추진 시민연대가 주관한 간담회에 참여해 "수원 군공항 이전은 돼야한다고 생각하고 분명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앞서 TV토론 때 원칙적으로 찬성한다고 말한 건 확실한 주민 인센티브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포퓰리즘처럼 접근하지 않기 위해서였다"며 "수원 군공항 이전에 대한 저의 입장은 확고하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추진 중인 기부 대 양여 방식에 대해선 수익성이 떨어진다는 비판과 함께 "지방자치단체장과 같이 협의해 (이전지) 개발 계획을 수립하도록 돼 있지만 더불어 중앙 정부의 확고한 추진력이 있어야 이전이 가능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민간공항 유치에 대한 필요성을 언급하며 "어느 지역으로 이전되더라도 민간공항을 함께 해 드리는 게 맞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김 후보는 "이재명 전 지사가 떠난 이후 경기주택도시공사에서 이전 관련 부서가 없어졌다"며 "지사가 되면 이전 관련 주무부처를 다시 보완해 만들어 주민 바람이 관철될 수 있도록 확실하게 챙기겠다"고 말했습니다.

[한웅희 기자 / mkhlight@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