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경현 구리시장 예비후보, '투기·특혜 의혹' 제기 언론사 형사 고발

[구리=매일경제TV] 백경현 국민의힘 구리시장 예비후보가 최근 경기지역 A 언론에서 투기 및 특혜 의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 "선거 중립성을 해치는 의혹성 보도"라며 형사 고발했습니다.

해당 언론사는 지난 18일 백 예비후보가 구리시청 간부로 재직할 당시 '음식물 쓰레기 처리업자를 상대로 한 특혜의혹'과 '갈매동 역세권 땅 투기 의혹' 등에 대해 보도하고 국민의 힘 공천관리위원회에 해당 내용을 진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백 예비후보는 해당 언론이 2012년 해당내용을 기사화한 뒤 경찰서 등 관련 기관에서 수 개월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직무유기, 폐기물관리법 위반 방조 등 혐의에 대해 조사를 받았지만 의정부지검으로부터 혐의 없음 처분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백 예비후보와 처남을 서울 중랑경찰서에 고소한 사건에 대해서는 동업자 관계는 아닌 것으로 조사됐고, 관련 차용증 만들어 사용했는지 여부를 수사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사건을 이첩 받은 서울경찰청은 자금추적을 진행한 결과 별다른 혐의점이 나오지 않아 이달 말까지 수사 종결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백 예비후보는 지난 19일 무혐의 처분을 받은 사건에 대해 의혹을 제기한 해당 언론사 사주와 담당 기자를 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 및 정보통신망상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이에 대해 백 예비후보는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나친 의혹 보도를 사주한 당사자를 찾아 책임을 물을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염기환 기자 / mkygh@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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