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부터 농·축협서 판매…보험료 지원 90%로 늘려

전라남도가 다가올 태풍 등에 따른 자연재해에 대비해 벼 농작물 재해보험을 25일부터 6월 24일까지 지역 농·축협에서 가입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가입을 바라는 농업인은 신분증·농지원부·경작확인서 등 가입 자격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를 비롯해 농지의 지번·소유자를 확인할 수 있는 서류를 갖춰 신청하면 됩니다.

보험에 가입하면 태풍·호우 등 자연재해로 수확량이 감소하면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특약으로 ▲흰잎마름병·벼멸구·도열병 등 7가지 병해충 피해가 발생한 경우 ▲이앙·직파를 못했을 경우 ▲식물체 피해율이 65% 이상으로 더 이상 경작이 어려운 경우 ▲수확이 불가능한 경우 등도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전남도는 지난해까지 보험료의 80%를 지원했으나 농가 부담을 덜기 위해 올해는 90%를 지원합니다. 유기 인증 농가는 보험료의 100%를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1㏊당 평균 보험료는 지난해 기준 62만 1천 원으로, 농업인은 10%인 6만 2천 원가량만 납부하면 됩니다.

지난해 전남지역에선 11만 5천 140㏊ 면적이 벼 농작물 재해보험에 가입했으며, 태풍·호우 등 피해로 2만 1천 923농가에서 262억 6천만 원의 보험금을 받았습니다.

전남도 관계자는 “해마다 태풍·호우 등 자연재해로 벼 피해가 반복된다”며 “올해는 보험료의 90%를 지원하는 만큼 벼 농작물 재해보험에 꼭 가입해달라”고 말했습니다

[ 박효원 기자 /mktvhonam@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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