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성남시장 후보로 배국환 전 기재부 차관 전략공천

이재명 대선특보 경제통 배국환 '낙점'


배국환 前기재부2차관 (사진=배국환 페이스북 갈무리)
[수원=매일경제TV] 더불어민주당이 배국환 전 기획재정부 2차관을 6·1 지방선거 성남시장 후보로 낙점했습니다.

민주당 조오섭 대변인은 어제(24일)기자드로가 만나 배국환 전 기획재정부 2차관을 성남시장 후보로 전략 공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20일 "성남시는 상직적 의미를 갖고 있다"며 전략 선거구로 지정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당초 차출 대상자였던 김병욱 의원이 21일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배 전 차관으로 급선회했습니다.

배 전 차관은 경복고와 성균관대 경영학과를 졸업했고 서울대 대학원 행정학 석사, 미국 위스콘신대 대학원 공공정책학 석사 등을 수료했다. 행시 22회로 공직에 입문해 기획예산처 공공혁신본부장·재정전략실장 등을 거쳤습니다.

지난 2014년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 소속 유정복 인천시장 당시 경제부시장을 지냈고, 현대아산 대표이사·삼표 부회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최근에는 이재명 상임고문과의 인연이 이어져 지난 대선 때는 이재명 캠프에서 재정경제정책분야 특보단장으로 활동했습니다.

이에 이른바 '명심'이 작용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한편, 국민의힘은 3인 경선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배 전 차관과 맞붙을 국민의힘 후보는 김민수·박정오·신상진 3인 예비후보 경선을 거쳐 이번 달 말 발표될 예정입니다.

[김대한 기자 / mkkdh@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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