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도 종목별 차별화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됩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한 주 코스피지수는 전주보다 0.32% 상승하며, 2704.71로 장을 마쳤습니다.

NH투자증권은 이번주 역시 코스피가 박스권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하며 예상 범위를 2600~2800선을 제시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중국 경기 부양 기대감은 상승 압력을 줄 가능성이 있지만, 연준의 긴축 우려와 러시아의 디폴트 가능성은 여전히 증시에 부담 요인입니다.

이번주 1분기 실적 발표 시즌에 돌입하면서 국내 증시는 개별 종목의 차별화 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1분기 코스피의 영업이익 전망치는 최근 3주간 연속 하향 조정되고 있습니다.

57조2000억원에서 55조9000억원으로 2.2% 떨어졌습니다.

상사·자본재, 유틸리티, 필수소비재, 조선 등의 이익 전망은 하향됐지만 에너지, 보험, 운송, 철강 등은 인플레이션 효과로 실적 전망이 상향됐습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외부 조달 없이 자체적인 이익으로 투자와 성장을 지속할 수 있는 기업은 긍정적 접근이 필요하다"며 인터넷과 2차전지, 제약·바이오, 에너지, 비철금속, 유통, 의류 등의 업종에 관심을 둘 것을 추천했습니다.

한편, 이번주 오는 26일과 28일에는 한국과 미국이 각각 1분기 경제성장률을 발표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알파벳부터 메타·트위터·애플·아마존까지 미국 빅테크 기업 실적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조문경 기자 / sally3923@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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