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어스온, 말레이시아 'SK 427' 광구 운영권 확보…석유탐사 본격나서


SK이노베이션의 석유개발사업 자회사인 SK어스온이 말레이시아에서는 처음으로 광구를 낙찰받아 석유 탐사에 본격적으로 나섭니다.

SK어스온은 지난 22일 말레이시아 국영 석유회사인 페트로나스 및 말레이시아 사라왁주 석유개발회사 페트로스와 광구 생산물 분배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SK어스온은 지난해 말레이시아 광구 입찰에 참여해 사라왁 지역 해상에 위치한 'SK 427' 광구를 낙찰받은 바 있습니다.

SK어스온은 SK 427 광구 지분 85%를 확보해 이 광구의 탐사 및 개발, 생산 등을 책임지고 수행하는 운영권자가 됐습니다.

이에 15%의 지분을 보유한 페트로스와 협력해 본격적인 광구 탐사에 들어갈 방침입니다.

향후 4년간의 탐사 수행 결과를 토대로 개발 및 생산 여부가 최종적으로 결정될 예정입니다.

SK 427 광구는 말레이시아 사라왁 천해에 위치해 있으며, 사라왁 및 인근 지역에서 연이은 중·대규모 원유 부존이 확인됨에 따라 탐사 유망도가 매우 높은 지역으로 꼽힙니다.

SK어스온 명성 사장은 "SK어스온이 장기간 축적해 온 석유개발사업 역량과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말레이시아 사업 성공률을 높이고 동남아시아 지역 사업 확장 전략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조문경 기자 / sally3923@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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