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방문하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 한일정책협의대표단(이하 정책협의단)이 25일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과 만찬 회동을 한다고 요미우리신문이 오늘(22일) 보도했습니다.

국회 한일의원외교포럼 공동대표인 정진석 국회부의장이 이끄는 정책협의단은 24∼28일 일본을 방문해 하야시 외무상과 다케다 료타 일한의원연맹 간사장 등 일본 정부, 국회, 재계 인사 등과 만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면담도 조율되고 있지만, 아직 성사 여부가 불확실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야시 외무상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에 "정책협의단의 상세한 방일 일정에 대해서는 현재 조율 중"이라며 "일본 측으로서는 이번 정책협의단의 방일을 기회로 새 (한국) 정부 측과 확실히 의사소통해나갈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야시 외무상은 기시다 총리의 다음 달 10일 윤 당선인 취임식 참석 여부와 관련한 질문에는 "현시점에서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앞서 가와무라 다케오 일한친선협회 회장은 지난 19일 기시다 총리를 만난 뒤 기자들에게 한국 대통령 취임식과 관련해 "(일본) 총리가 꼭 와줬으면 한다는 (한국 측의) 목소리가 강했다"고 총리에게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 사토 마사히사 자민당 외교부회 회장은 지난 20일 열린 당내 회의에서 한국 대통령 취임식에 "총리가 참석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며 반대 목소리를 냈습니다.

과거 노태우·노무현·이명박 전 대통령의 취임식 때 현직 일본 총리가 참석한 사례가 있습니다.

[ 송재원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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