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104년 만의 첫 국제 채무불이행, 디폴트 위기에 처했습니다.
러시아가 이달 초 달러 표시 국채 2건에 대해 루블화로 이자를 상환한 것은 상환 실패에 해당한다고 신용부도스와프(CDS) 시장 감독기구가 결론 내렸습니다.
러시아는 미국의 제재 조치로 미국 은행을 이용할 수 없게 되자 지난 6일 달러채 채권단에 루블화로 이자를 지급했습니다.
이에 대해 투자자들이 달러를 받지 못했기 때문에 채무 변제 의무를 이행하지 못했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러시아는 유예기간 30일이 끝나는 다음달 4일까지 달러로 이자를 내지 못하면 1918년 이후 처음으로 국가 디폴트에 빠지게 됩니다.

[ 김용갑 기자 / gap@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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