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세계 경제성장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경기동향 보고서를 공개했는데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의 전쟁, 인플레이션 등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자세한 내용 보도국 취재기자 전화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용갑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연준이 경기동향 보고서 '베이지북'을 공개했죠. 관련 소식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인플레이션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20일 공개한 경기동향 보고서 '베이지북'을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번 베이지북은 2월부터 4월까지 경기 흐름을 평가한 것으로 다음달 FOMC 정례회의 기초자료로 활동되기 때문에 의미가 있는데요.

연준은 "최근 지정학적 진전 상황과 치솟는 물가로 인한 불확실성이 미래 성장 전망에 먹구름을 드리운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히 강하다"며 "기업들이 계속해서 원가상승을 빠르게 고객들에게 전가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뉴욕 연은은 여러 기업의 비용이 오르고 있어 업체들이 판매가격을 올릴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국제통화기금 IMF의 총재는 이처럼 세계경제가 어려움에 빠진 상황에서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고 있는 IMF와 세계은행 춘계 총회를 계기로 연 기자회견에서 "G20의 협력이 지속되어야 하고 그리될 것이라는 점은 분명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우리의 즉각적인 희망은 전쟁의 종식"이라며 "그것이 바로 지금 세계 경제 회복에 가장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신호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앵커멘트 】
다음으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 관련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장기화되고 있는 전쟁의 종식을 위해 유엔 사무총장이 중재를 위해 나섰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정상에게 각각 정상회담을 요청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푸틴 대통령과 만나고, 키이우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을 각각 만나자고 제안했습니다.

UN 사무총장은 현재의 상황에 대해 "우크라이나에 평화를 가져올 긴급한 조치를 논의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아직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로부터 답을 듣지는 못한 상황입니다.

그동안 UN 사무총장은 젤렌스키 대통령과 한 번 통화한 것 외에 양국 정상과 접촉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편, 미국은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에 나섰습니다.

미 재무부는 일부 러시아 민영은행과 재벌 일가, 관련 기업을 제재 명단에 추가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번 제재 대상에는 가상화폐 채굴 업체도 포함됐습니다.

제재 명단에 가상화폐 채굴 업체가 포함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미 재무부는 "이들 기업들이 대규모 채굴장을 운영함으로써 러시아가 천연 자원을 현금화하는 것을 도왔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외에 러시아 국적 600여 명에 대한 비자 제한 조치도 발표됐습니다.

【 앵커멘트 】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영향으로 원자재 가격 상승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국내 물가도 치솟고 있습니다. 국내 생산자 물가가 크게 올랐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원자재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국내 생산자 물가가 치솟고 있습니다.

5년 만에 최대 상승폭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3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16.46으로 전월 보다 1.3% 높아졌는데, 이는 5년여 만에 최고 수준입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8.8% 높은 수준입니다.

한국은행은 "국제유가 등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공산품 지수가 계속 오른 영향"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실제로 부문별 물가지수 등락률을 보면 공산품은 2.3% 뛰었습니다.

특히 공상품 중에 석탄·석유제품이 15% 넘게 올랐고, 화학제품도 2.8%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석탄·석유제품지수와 화학제품지수 모두 역대 최고치입니다.

한편, 오늘 코스피는 이틀 만에 상승해 2천720대에 안착했습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9.52포인트, 0.35% 오른 2천728.21에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75포인트, 0.08% 오른 929.68에 마감했습니다.

원화값은 전일보다 2.9원 오른 1천239.0원에 마감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gap@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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