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투자자산운용, 핌코와 아시아 신흥국 채권에 투자하는 테마펀드 출시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세계적 채권운용 명가인 핌코(Pimco)와 협업해 '키움 PIMCO 아시아 Strategic 채권 증권 자투자신탁(H/UH)[채권-재간접형]'을 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출시한 펀드는 핌코의 'PIMCO GIS Asia Strategic Interest Bond Fund'에 재간접으로 투자하는 상품으로 아시아의 고수익 크레딧 채권에 유연하게 투자해 안정적인 인컴 수익을 추구하는 펀드입니다.

최근 연준이 본격적인 금리 인상을 시사하면서 채권 시장의 변동성도 함께 확대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시아 신흥국들은 과거 2013년 연준이 양적 완화를 종료를 밝힌 후 자본이 급격하게 빠져나가며 급락했던 긴축발작(Taper Tantrum)의 경험을 기반으로 이번 긴축위기를 대처하고 있습니다.

연준의 금리 인상에 앞서 자국 금리를 선제적으로 인상시키거나 동결했고, 중국과 한국, 인도 등 주요 국가들은 코로나 이전 수준을 상회하는 경제성장률을 보이며 아시아 신흥국 시장은 회복세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현재 아시아 신흥국의 크레딧 시장은 밸류에이션 매력이 상대적으로 높은 상황입니다.

미국, 유럽 등 세계 주요국의 투자등급, 하이일드 크레딧 스프레드는 경기 회복을 반영하며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축소 및 회복된 반면, 아시아 신흥국의 스프레드는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복귀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시장 환경에 발맞추어 출시한 키움 PIMCO 아시아 Strategic 채권 펀드는 아시아 신흥국의 투자등급, 하이일드 크레딧 채권에 주로 투자하여 매력적인 인컴 수익을 추구한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입니다.

하위펀드는 목표수익률(보수차감전) 연 4~6% 수준으로 운용될 방침입니다.

키움투자자산운용 관계자는 "미국의 기준금리는 연말까지 6~7회 인상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보니 위험자산의 변동성은 더 확대되고, 일반적인 채권투자의 수익률도 제한적일 것"이라며, "아시아 신흥국의 크레딧 채권 투자로 상대적으로 높은 쿠폰 수익률을 추구해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할 필요가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키움 PIMCO 아시아 Strategic 채권 펀드는 이달 13일 키움증권을 통해 판매 개시됐으며, 이어서 오늘(21일) 부터 SC은행에서도 판매가 시작됩니다.

이후에도 투자자 수요에 따라 점진적으로 판매사를 확대해갈 계획입니다.

[조문경 기자 / sally3923@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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