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매일경제TV] 경기도는 전기료 부담으로 여름철 폭염에 시달리는 저소득층 독거노인 등에 '개별 전력량계' 설치를 지원한다고 오늘(20일) 밝혔습니다.

전력량계는 주택의 전기 소비량을 측정하는 장치입니다.

한국전력공사는 지난 2005년부터 기초생활수급자 등에 전기요금을 할인 중이지만, 다가구 주택처럼 하나의 전력량계를 여러 세대가 공동으로 사용할 경우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없습니다.

도는 도내 한전 고객번호가 없는 전력량계 공동사용 가구 중 '폭염대비 에너지복지 지원사업' 수혜대상 가구와 기초생활수급자 중 독거노인 가구 등 80가구를 선정해 개별 전력량계 설치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개별 전력량계 설치 시 가구당 연간 20만 원 정도의 전기요금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도는 내다보고 있습니다.

신청 기간은 다음 달 6일까지며, 가까운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하면 신청 가능합니다.

한편, 도는 지난해 수원시 등 24개 시·군 독거노인 116가구를 대상으로 개별 전력량계 설치를 지원했습니다.

[한웅희 기자 / mkhlight@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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