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세계장미축제, 3년 만에 더 화려하게 부활한다

축제 기간 10→17일로 늘리고 장미 정원 2배 확장
5월 21일~6월 6일…김범수·임창정·미스몰리 등 공연도 풍성

코로나19로 잠시 중단됐던 국내 최고의 장미축제 ‘곡성세계장미축제’가 3년 만에 더욱 화려하고 풍성하게 부활합니다.

곡성군은 오는 5월 21일부터 6월 6일까지 섬진강 기차마을에서 곡성세계장미축제가 개최된다고 밝혔습니다.

곡성세계장미축제는 행안부 결산 기준 전국 지역축제 흑자 1위에 오를 정도로 만족도와 화제성이 높은 축제로 손꼽힙니다.

3년만의 부활인 만큼 올해 축제는 모든 것이 파격적입니다. 일단 축제 기간이 기존 10일에서 17일로 대폭 늘어났습니다.

행사장 역시 더욱 커졌습니다. 40000㎡ 였던 장미정원을 확장해 75000㎡로 2배 가량 넓혔습니다.

중국·로마·그리스·프랑스·영국 등 각 나라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세계 정원을 새롭게 조성해 장미 속에 흠뻑 빠져들 수 있는 완벽한 장미 세상을 구현했습니다.

축제는 ‘골든로즈 시즌2! 장미 무도회’라는 주제로 진행됩니다. 코로나 이전 주제였던 ‘골든로즈’를 이어받아 장미축제의 브랜드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장미무도회’라는 화려함을 새롭게 추가했습니다.

쾌적하고 편안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축제장 곳곳에는 피크닉 존, 버스킹 존, 이벤트 존, 푸드 존 등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축제 기간 내내 다양한 공연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개막일인 5월 21일 17시에는 개막을 알리는 미니 뮤지컬 ‘물랑루즈’에 이어 팝 가수 비욘세와 브루노마스의 곡을 리메이크한 ‘로즈 갈라콘서트’까지 펼쳐집니다. 19시부터는 가수 임창정과 육중완 밴드의 특별 공연이 진행됩니다.

주말 저녁은 볼거리가 더욱 풍성합니다.

5월 22일 18시에는 6070세대의 흥을 돋울 장미 트롯 콘서트가 열릴 예정입니다. 5월 28일과 6월 4일 18시에는 댄스팀 ‘미스몰리’가 EDM에 맞춰 파워풀하고 힙한 공연을 선보입니다.

5월 29일 18시에는 대한민국 최고의 보컬리스트 김범수와 함께 포레스텔라·황휘현·여령교가 출연하는 장미 소울 콘서트로 축제의 열기를 고조시킬 예정입니다.

이번 축제의 꽃인 ‘로즈 왈츠’ 공연은 중앙무대에서 6월 3일과 4일 14시부터 펼쳐집니다. 장미 무도회라는 콘셉트에 맞춰 준비한 메인 이벤트입니다. 국가 공인 스포츠댄스 선수들의 화려한 탱고와 왈츠를 눈앞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방문객들은 별도 부스에서 무료로 빌려주는 연미복(상의)과 드레스를 입고 평생 잊지 못할 인생샷을 남길 수도 있습니다.

축제 마지막 날인 6월 6일 18시에는 국악 경연 프로그램 우승자 김산옥과 함께 홍주·조주한·퀸이 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합니다.

이 밖에도 매일 낮 11시에는 지역민들이 참여하는 예술 공연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또한 15시부터 17시까지는 포크·일렉·성악·댄스·트롯·버스킹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계속해서 펼쳐질 예정입니다.

[ 박효원 기자 / mktvhonam@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