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오늘(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KTX 역에 있는 휠체어 리프트 체험을 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역을 찾아 장애인인 이종성 의원과 함께 교통약자 이동 편의 증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현장 방문을 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동권 논의에 있어서 국민의힘은 대선 때부터 실질적 논의를 해왔다"며 "일반철도에 있어 리프트나 보조 수단을 이용하지 않아도 장애인들이 손쉽게 탑승할 수 있는 철도 시스템을 구현하는 데에 더 많은 고민과 예산투입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철도 분야에 있어 장애인 교통에 대해 고민하고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대표는 "청량리역에서 국민들과 장애인 유권자분들께 공약하고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자 한다"며 "광역 간 교통수단을 확보해 도시 간 이동의 문제가 없게 하는 것이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이 대표는 출근길 하차 시위를 벌이며 장애인 이동권 등 권리 보장 요구를 하는 보장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를 "시민을 볼모로 삼은 투쟁 방식"이라며 연일 저격한 바 있습니다.

박경석 전장연 대표와는 장애인 이동권 보장 등을 놓고 지난 13일 1대1 토론을 벌였습니다.

이 대표는 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휠체어 출근챌린지'에 동참하는 것을 겨냥해서는 "휠체어로 지하철 타는 체험을 하기 전에 평소에 지하철을 자주 이용해보는 게 우선 아니겠느냐"라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 박소민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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