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미 정의당 전 대표가 6·1 지방선거 인천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오늘(19일) 인천시의회 의총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외로움 없는 돌봄혁명을 완수하고 친환경을 뛰어넘는 수준의 녹색도시를 만들겠다"며 "대한민국 대개조의 역사를 인천에서부터 새롭게 써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중앙정부 복지재정을 지방정부로 완전히 이양토록 하고, 지자체별 통합 돌봄본부를 구축할 것"이라며 "통합 돌봄기금을 통해 동별 원스톱 복지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영흥 석탄화력발전소 조기 폐쇄를 추진하고 인천에너지공사 설립으로 재생에너지 전환 전략과 로드맵을 수립·이행하겠다"며 "시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여러분을 만날 수 있는 인천 최초의 여성시장, 이정미를 선택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부산 출신이지만 인천 박문여중과 인성여고를 졸업했고, 한국외대 입학 2년 만에 중퇴한 후 인천 부평공단 구두약 공장에서 노동운동을 시작했습니다.

비례대표의원으로 2016년 국회에 입성하고 2020년 21대 총선 땐 인천 연수을에서 출마해 재선에 도전했지만,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민경욱 후보에 밀려 낙선했습니다.

민주당에서는 박남춘 인천시장이 단수 공천을 받아 재선을 노리고 있고, 국민의힘은 오는 20∼21일 유정복·이학재·안상수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벌인 뒤 최종 후보를 확정할 예정입니다.

[ 박소민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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