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튀는 ETF, 국내 상륙 잇따라…물산업·반도체 레버리지 투자 ETF '눈길'

【 앵커멘트 】
물 산업과 반도체에 투자하는 테마형 상장지수펀드, ETF가 줄줄이 국내에 상장했는데요.
특히 국내에서 수자원에 전문 투자하는 ETF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오늘(19일) 상장한 ETF 전망에 대해 조문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국내에 출격한 수자원 관련 ETF.

수자원 관련 해외기업에 투자하는 것으로, 폐수처리와 담수화, 물재활용 등의 기술을 보유한 기업에 투자합니다.

특히 이 기업들 중에서도 ESG 기준을 통과한 기업들을 구성 종목에 포함했습니다.

▶인터뷰(☎) : 김현빈 / NH아문디자산운용 ETF전략 팀장
- "(수자원) 시장 자체가 전세계 반도체 시장보다 더 커요. 전세계 반도체 시장은 500조 시장이라고 봤을 때 글로벌 워터 관련 시장은 900조 시장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규모가 크다는 것이 반도체보다 큰 기업들이 형성이 됐음을 알 수 있을 것…."

수처리 관련 시장 규모가 전세계 반도체 시장 규모보다 크므로 성장성이 있다는 설명입니다.

현재 담수로 활용 가능한 물은 전체 수자원 중 1%도 안되는 상황에 담수화 시장은 2028년 약 27조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수자원 관련 ETF와 함께 반도체 산업에 고위험 상품인 '레버리지'로 투자하는 ETF도 등장했습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해외주식 중 특정 업종에 수익률을 2배로 추구하는 레버리지로 투자하는 상품이 나온 겁니다.

해외에 상장한 반도체 레버리지 ETF는 지난해 서학개미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 3위를 차지했습니다.

다만, 고위험 상품인 만큼 증시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는 투자에 유의해야 합니다.

▶ 인터뷰(☎) : 이효섭 / 자본시장연구원 금융산업실장
- "반도체 업종의 경우 경기 민감 업종인데 최근 (증시가)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돼서 반도체 레버리지 ETF 경우에도 손실 위험이…(다만) 반도체라는 산업 자체가 리오프닝의 기대를 안고 있는 산업이기 때문에 글로벌 경기가 회복세로 접어들고 우크라이나 사태가 해결되면 큰 모멘텀을 가지고 상승할…."

변동성 장세에도 신산업에 투자하는 ETF 2종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매일경제TV 조문경입니다. [sally3923@mk.co.kr]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