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동통신사들이 대체불가능토큰, NFT를 미래 먹거리로 점찍었습니다.
웹툰과 예술 작품 등 여러 콘텐츠와 NFT를 결합해 팬덤 구축에 나섰는데요.
통신사들의 NFT 사업이 어떤 모습으로 펼쳐지고 있는지 고진경 기자가 직접 다녀왔습니다.


【 기자 】
KT의 NFT 전용 앱 '민클'입니다.

인기 웹소설을 원작으로 제작된 웹툰의 이미지를 NFT 형태로 지급하는 행사가 진행 중입니다.

추첨에서 당첨되면 한정 수량으로 발행된 NFT 이미지를 받을 수 있는데, 지난 2월 시작된 사전 예약에만 8천 명이 몰렸습니다.

KT는 웹툰에서 나아가 음악과 드라마 등 다양한 콘텐츠를 NFT와 결합하겠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변환 / KT 홍보팀 차장
- "KT그룹이 보유한 부동산 인프라에 NFT 디지털 아트뿐만 아니라 AI, 로봇 등의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KT는 서울의 한 유명 호텔과 협업해 NFT 아트전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고진경 / 기자
- "이렇게 호텔 로비 벽에 설치된 LED 스크린에서는 15분 간격으로 NFT 작품이 상영되고 있습니다."

NFT 디지털 작품이 호텔에 전시된 건 이번이 처음으로, 한 작품당 20개의 한정 수량만 발행됩니다.

▶ 인터뷰 : 우성진 / 안다즈호텔 세일즈마케팅팀 이사
- "한정된 작품을 소장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의 문의와 방문 등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호텔 주요 고객층인 MZ세대 고객분들의 관심이 높아서…."

SK텔레콤도 NFT 사업에 시동을 걸고 있습니다.

SK텔레콤은 올해 안에 자사 메타버스 플랫폼인 '이프랜드'에 NFT 서비스를 도입합니다.

이용자들이 직접 아바타 의상을 만들고 거래하며 수익을 얻을 수 있는 NFT 마켓을 열겠다는 계획입니다.

통신사들이 자체적으로 만든 미디어 플랫폼에 NFT를 더해 독자적인 팬덤 구축에 나선 겁니다.

NFT 시장에 발을 디딘 통신사들이 어떤 방향으로 사업을 확장시켜 나갈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고진경입니다. [ jkko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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