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철수 인수위원장, 인수위 출범 한 달 기자간담회
- 기업 인사 실무자들이 보는 새 정부 노동정책은…보통 55.8%·긍정 34.9%·부정 9.3%
- 사회적 거리두기, 2년1개월 만에 전면 해제
- 우크라이나, 러시아 최후통첩에 결사항전

【 앵커멘트 】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인수위 공식 출범 한 달을 맞이해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 선정 작업 현황과 그동안의 인수위 활동 성과 등을 발표했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용갑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인수위의 성과와 계획 등을 발표 했죠. 어떤 내용들이 나왔나요?

【 기자 】
네, 오늘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출범 한 달을 맞았습니다.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안 위원장은 이번 주부터 분과별로 주요 과제들을 하나씩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

역대 정부와 달리 단기 성과에 집착하지 않고 지속가능성에 집중하겠다는 목표를 밝혔습니다. 안 위원장의 발언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
- "지금까지 정부의 고질적인 병폐가 무엇이었냐, 5년 단기 성과에만 집착했습니다. 국가의 미래와 지속가능성을 위해서 10년, 20년 걸리더라도 장기간의 시간을 요하는 정책을 시작하는 최초의 정부가 되려고 합니다."

안 위원장은 "다음 정부에서 열매를 맺더라도 꼭 필요한 일이라면 이번 정부에서 씨를 뿌린다는 마음으로 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관련해서 연금개혁의 필요성도 강조했습니다.

안 위원장은 "연금개혁은 반드시 한다"며 "연금개혁을 할 수 있는 사회적 대통합기구를 만들어 관계자들이 모여 논의를 시작하는 것까지가 인수위의 역할"이라고 밝혔습니다.

인수위는 "부동산 정책은 새 정부가 종합적으로 최종적인 결론을 발표할 것"이라며 발표 시점이 상당기간 늦춰질 것을 예고했습니다.

인수위는 오늘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 2차 선정안을 마련했습니다.

2차 안의 재정·세제·조직·법령 등 이행수단을 보완한 뒤 다음달 초 최종안을 확정해 공개한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기업에서도 새 정부 출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데요.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기업의 인사·노무 실무자 가운데 약 35%는 새 정부의 노동 정책을 긍정적이라고 답했습니다.

부정적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9%, 보통은 56%를 기록했습니다.

【 앵커멘트 】
코로나19 발생 이후 2년 넘에 이어졌던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오늘부터 대부분 해제됐습니다.
오늘부터 어떻게 달라지게 되는 건가요?

【 기자 】
네, 지난 2020년 3월 시작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757일, 약 2년1개월 만에 해제됐습니다.

마스크를 제외한 사회적 거리두기 대부분이 해제됐습니다.

먼저 10명까지만 허용됐던 사적모임 인원 제한이 완전히 풀렸습니다.

오늘부터는 11명 이상도 모일 수 있고, 음식점과 술집 등은 24시간 영업을 할 수 있습니다.

최대 299인까지 허용되던 대규모 행사와 집회의 인원 제한도 사라졌고, 300명 이상 대규모 공연에 적용됐던 관계부처의 사전 승인 절차도 사라집니다.

수만명 규모의 대형 콘서트도 열릴 수 있게 됩니다.

영화관이나 경기장 등에서 음식을 먹는 건 일주일 뒤인 25일부터 가능합니다.

다만, 마스크 착용 의무는 당분간 유지됩니다.

정부는 거리두기 해제 후 2주간 유행 상황을 보고 실외 마스크 해제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거리두기는 해제하지만 오늘부터 60세 이상에 대한 백신 4차 접종 사전예약이 시작됩니다.

60세 이상 가운데 3차 접종 이후 4개월이 지났다면 대상인데, 사전예약자들에 대한 접종은 25일입니다.

오늘 확진자는 4만7천여 명으로 전날과 비교하면 4만 명 넘게 줄었습니다.

한편, 미국은 코로나 방역을 개인의 선택에 맡기고 있는데요.

마스크 착용, 백신 추가접종, 확진 후 격리 기간 등 코로나19 방역에 관한 문제를 개인의 선택에 맡기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다음으로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한 소식 짚어보겠습니다.
러시아가 마리우폴에 대한 투항 압박을 강화하고 있지만 우크라이나가 결사 항전 의지를 밝혔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최후통첩에도 결사항전을 선택했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CNN과의 인터뷰를 통해 돈바스에서 러시아군과 싸울 준비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가 돈바스를 점령할 경우 전쟁 전체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봤습니다.

그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의 행동을 집단학살로 규정한 데 대해 "같은 의견"이라고 말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군이 군인이 아닌 민간인들을 죽였다"며 "거리에서 사람들에게 발포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또 러시아가 전술핵을 사용할 가능성에 전세계가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신속한 군수 지원을 요구했습니다.

앞서 러시아 측은 "우크라이나 민족주의 부대와 외국 용병에 적대행위를 그만두고 무기를 내려놓으라고 제안한다"며 "그러면 살 수 있을 것"이라고 통첩한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gap@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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