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서부 도시 르비우(리비우)가 18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미사일 폭격을 받았다고 AP와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당국자는 이날 르비우와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주가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안드리 사도비 르비우 시장은 페이스북에 "미사일 5개가 르비우시를 폭격해 긴급 대응에 나섰다"고 말했습니다.

미사일 발사 주체와 사상자 수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목격자들은 러시아의 미사일 폭격으로 보인다고 증언했습니다.

리비우 등 러시아와 거리가 먼 우크라이나 서부는 다른 지역에 비해 전쟁의 영향을 덜 받아 상대적으로 안전한 피란처로 여겨졌습니다.

2월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는 전쟁 초기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 공격에 나섰으나 점령에 실패해 철수했습니다.

이후 동부 돈바스 공격에 전력을 집중 배치하는 한편 키이우 지역에는 미사일 공습을 재개했습니다.

[ 송재원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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