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국정과제 2차안 마련…재정·세제 등 이행수단 보완키로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오늘(18일)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 2차 선정안을 마련했습니다.

인수위는 2차 안의 재정·세제·조직·법령 등 이행수단을 보완한 뒤 다음달 초 최종안을 확정해 공개한다는 계획입니다.

인수위 신용현 대변인은 오늘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 브리핑에서 "오늘 오전 9시 안철수 위원장 주재 6차 전체회의에서 국정과제 2차 선정안이 보고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2차 선정안은 1차 선정안에서 유사·중복과제를 정리하고 중앙 부처간 이견을 조율했으며 국가사이버안보 대응역량 강화 등 과제가 추가됐다"고 밝혔습니다.

신 대변인은 "앞으로는 안 위원장이 검토 요청을 한 미래먹거리 및 일자리 기반 마련, 지역균형발전, 지속가능성 등에 대한 반영과 재정·세제·조직·법령 등 국정과제 이행수단에 대한 검토와 보완이 계속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당초 예정했던 5월 초 대국민 보고 일정에 차질 없도록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수위는 하나의 슬로건으로 내건 '국정비전' 아래 '국정목표', '국민께 드리는 약속', '국정과제' 등 4단 구조로 국정과제 발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국정목표를 정치·경제·사회문화·국방외교·지역발전·과학기술 등 6개의 큰 주제로 나누고, 그 아래 분야별 공약을 관통하는 약속을 제시한 뒤 세부 과제를 열거하는 방식입니다.

국정과제 추진을 위한 이행전략은 정부 자체적으로 추진 가능한 과제, 야당과 협치 가능한 과제, 이슈 선정이 필요한 과제, 장기 과제 등 4단계로 구분해 준비 중입니다.

신 대변인은 또 "이번 주부터는 국정과제의 일부 내용에 대해서는 언론 브리핑이 활성화될 예정"이라며 "확정된 내용이나 국민 의견 청취가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언론과 접촉을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신 대변인은 "(국정과제) 내용에 따라 인수위원장이 직접 발표하거나 위원장과 분과 위원들이 합동 발표할 것"이라며 "전문성이 필요하면 전문성이 있는 위원들이 발표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 송재원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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