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가 오늘(18일) 북한이 이틀 전 신형 전술유도무기를 발사한 것과 관련, 한반도에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동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차덕철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지난 16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참관 아래 신형 전술유도무기 시험발사를 진행한 데 대한 입장을 묻자 "북한은 한반도의 긴장을 조성하고 지역 정세의 불안정을 초래하는 행동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면서 "평화를 위한 대화의 테이블로 조속히 나올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의 발사 당일 서주석 국가안보실 1차장 주재로 긴급회의가 열린 데 이어 전날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개최한 점을 언급하며 "통일부도 북한의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상황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은 전날 노동신문 등 매체를 통해 김 위원장이 직접 참관한 가운데 신형 전술유도무기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면서 이 무기체계는 전술핵 운용의 효과성을 강화한데 의의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북한은 전반기 한미 연합지휘소훈련이 시작된 이날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채널을 통한 오전 9시 개시통화를 남측과 문제없이 정상적으로 진행했습니다.

북한은 선전매체를 통해 한미 연합훈련에 발끈하며 연일 비난하고 있습니다.

[ 박소민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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