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3사의 전체 5G 무선국 가운데 실내용인 중계기는 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이통 3사의 5G 무선국 46만대 가운데 기지국은 43만대(94%)인 반면 중계기는 3만대(6%)에 그쳤습니다.
기지국은 주로 건물 외벽이나 옥상에 설치돼 실외 지역의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장비인 반면, 중계기는 기지국에서 발사한 전파가 닿을 수 없는 실내 음영지역 품질을 개선하는 데 주로 쓰입니다.
이에 이통사들이 실외 커버리지를 확대했다며 생색을 내면서 정작 체감 품질과 직결되는 음영지역 해소와 속도 향상은 외면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 김용갑 기자 / gap@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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