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8일) 오전 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세입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30분 기준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4원 오른 1,232.0원입니다.

환율은 0.4원 오른 1,230.0원에 출발해 상승 흐름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성 금요일' 연휴로 휴장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정책과 견조한 미국의 3월 산업생산 지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국내 수급 측면에선 주요 기업의 배당금 해외 송금 물량이 남은 상태입니다.

이에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230원대 안착을 시도하는 모습입니다.

다만, 삼성전자의 배당금 지급이 지난주 완료된 데다 외환당국의 미세조정(스무딩 오퍼레이션)에 대한 경계감이 남은 점은 환율 상승 압력을 상쇄하고 있습니다.

시장 참가자들은 코스피 움직임과 외국인 증시 자금 흐름에 따라 원/달러 환율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71.95원입니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971.59원)에서 0.36원 상승했습니다.

[ 박소민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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