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가 내일(18일) 종료됨에 따라 엔데믹 수혜주도 관심을 받을 전망입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는 전주 대비 0.16% 하락한 2천969.06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NH투자증권은 이번주 코스피 하단을 2천680으로 상단을 2천800포인트로 전망했습니다.

이번주 코스피는 중국의 경기부양책과 우리 기업들의 실적, 미 연준의 긴축 등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중국의 '경제수도' 상하이는 오늘로 도시 봉쇄 3주째를 맞았지만, 일일 신규 감염자 수는 여전히 2만 명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신규 감염자 수가 2만6천명인 가운데, 상하이가 2만4천 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추가 봉쇄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내일 중국의 1분기 GDP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경제기관들은 중국의 1분기 GDP가 5%를 밑돌 것으로 예상하고있습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코로나19 확산은 운송 단계 측면에서 원재료의 반입과 완제품의 출고에 영향을 주고, 노동력 투입을 어렵게 하며, 소비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18일 GDP 결과에 따라 중국 정부가 20일 대출우대금리 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고 밝혔습니다.

김 연구원은 "중국의 경기부양책과 1분기 실적발표로 관심이 옮겨갈 전망"이라며 "주가지수는 횡보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개별기업 실적에 대한 주목도가 높을 것"이라고 봤습니다.

이어 "1분기 실적이 긍정적일 수 있는 인플레이션 수혜주와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에 따른 엔데믹 전환 수혜주에 관심"이라며 관련 업종으로는 정유, 비철·금속, 유통, 의류를 꼽았습니다.

한편, 황지연 교보증권 연구원도 기업들의 실적에 주목했습니다.

황 연구원은 "물가가 정점을 찍었다고 보고 최근 투자심리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반등 모멘텀은 여전히 부족해 보인다"며 "원자재 시장의 변동성은 지속되고 있고 지정학적 리스크도 장기화할 가능성이 높아 결국 실적과 자금 흐름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습니다.

[ 김용갑 기자 / gap@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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