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 한 공장에서 직원 2명이 크레인 추락 사고로 숨졌습니다.

오늘(15일) 경찰과 고용노동청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55분께 경남 김해시 유하동 한 자동차 부품 제조공장에서 크레인 쇠줄에 매달려 있던 철제 프레스 덮개가 2m 아래 공장 바닥으로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프레스 덮게 위에 올라가 있던 이 회사 50대 직원 2명도 함께 바닥으로 떨어져 크게 다쳤습니다.

직원 1명은 병원 응급실로 옮겨졌으나 사고 발생 1시간 30여 분 만에 숨졌고, 나머지 1명은 수술 후 치료를 받다 15일 오전 5시께 숨졌습니다.

변을 당한 직원 2명은 고장이 난 프레스 보수작업을 하려고 크레인이 무거운 철제 프레스 덮개를 들어 올릴 때 덮게 위에 올라가 있던 상태였습니다.

이 회사는 상시 근로자 수가 50명 이상입니다.

부산고용노동청은 중대재해처벌법을 적용해 사고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경찰은 공장 경영자를 상대로 이들이 안전 장비를 제대로 갖췄는지 등 업무상 과실 여부를 조사 중입니다.

[ 박소민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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